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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한옥마을 조성 10년...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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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은평구 25일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은평한옥마을 조성 10년, 한옥의 미래를 말하다’ 학술 심포지엄 개최 & 조인숙 건축사사무소다리건축 대표가 맡아 ‘건축사 대상 한옥설계 교육으로 시도한 은평한옥마을 설계 제안과 한옥마을의 미래 지향점’을 설명 ...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 완성

은평한옥마을 조성 10년...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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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은평한옥마을 조성 10년, 한옥의 미래를 말하다’ 학술 심포지엄을 25일 개최했다.


은평한옥마을의 건축적 가치, 현주소 등을 조망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주거단지 계획의 방향성 모색과 미래 한옥의 가능성을 진단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사)한국건축역사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여는 별도의 신청 없이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가능했다. 심포지엄을 통해 은평한옥마을에 적용된 다양한 신공법을 알아보고 마을 조성의 가치와 국내외 한옥단지 조성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포지엄 이해를 돕기 위한 은평한옥마을 답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했다. 집합 장소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입구, 마을 내 한옥 곳곳을 직접 눈으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 심포지엄은 같은 날 오후 1시30분 8가지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4시간가량 진행했다. 첫 발표는 조인숙 건축사사무소다리건축 대표가 맡아 ‘건축사 대상 한옥설계 교육으로 시도한 은평한옥마을 설계 제안과 한옥마을의 미래 지향점’을 설명했다.


이어 실제 시공사례를 소개하는 ▲강석목 고진티엔시 대표의 ‘은평한옥마을에 적용된 건축공법의 특징’ ▲이동범 지유한옥연구소 소장의 ‘은평한옥마을을 지은 사람들: 설계자, 시공자, 대목장, 소목장, 와공을 중심으로’ ▲윤희상 예쓸건축사사무소 소장의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본 은평한옥마을의 건축적 가치와 의미’ ▲김재명 서울문화재연구소 대표의 ‘국내 타지역 한옥마을과 은평한옥마을과의 비교 분석’, 해외 건축사례를 소개하는 ▲남해경 전북대 교수의 ‘해외한옥단지 조성의 경험’ ▲김일학 길림건축대 교수의 ‘중국 장춘 조선족 마을의 개조와 신축’ ▲한동수 한양대 교수의 ‘은평한옥마을의 현실적 가치와 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은 백소훈 한국건축역사학회 학술이사의 사회로 김석현 A&A문화연구소 학예실장과 신치후 국가한옥센터장이 함께 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은평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현대한옥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지길 희망한다”며 “세계적으로 한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평한옥마을 조성 10년...미래?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오동근린공원을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오동근린공원은 성북구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주거지 인근에 위치, 이용객이 많은 데 비해 단조롭고 볼거리·놀거리가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성북구는 높아지는 이용객의 수준과 요구에 맞춰 전방위적인 정비를 통해 유아 ·아동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모든 세대가 제한 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녹색복지의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번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은 ▲ 공원 내 책쉼터(숲속도서관) 조성사업 ▲ 오동근린공원(성북) 조성사업 ▲ 무장애 숲길(자락길) 조성사업 ▲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 ▲ 치유의 숲길 조성사업 ▲ 시공원 보수정비사업 ▲ 들꽃향기원 조성사업 ▲ 노후 화장실 정비사업 총 8개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먼저, 공원 내 책쉼터(숲속도서관 ·사진) 조성사업은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공간에 목재파쇄기 등이 위치하고 있어 분진발생과 경관훼손 등의 민원이 발생하던 대상지에 지상 1층, 연면적 428㎡ 규모 책쉼터(숲속도서관)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의 총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원 내 책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26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다. 숲속에서 책을 읽고 가족 및 주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며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동근린공원(성북) 조성사업은 공원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위험수목(아까시나무)을 제거하고 그 공간에 철쭉동산을 조성, 소나무와 벚나무를 식재하여 공원 입구부 경관을 개선, 인접한 초등학교와 연계한 아이들의 휴식과 교육의 공간인 학교숲정원을 조성하는 등 공원 내 활용되지 못한 공간을 재조성, 주민의 휴식·여가·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시비 19억 원을 지원받아 약 4560㎡ 규모로 조성된 사업으로 올 8월 준공돼 주민이 활발하게 공원을 이용하고 있다.


무장애 숲길(자락길) 조성사업은 기존 오동근린공원 산책로가 경사가 급하고 흙길로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성북구가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공원 이용편의 개선에 대한 요청을 반영, 2014년부터 꾸준히 무장애 숲길(자락길) 조성을 추진했다. 2014년부터 총 4차에 걸친 무장애 숲길(자락길) 연결로 총 1.5km에 이르는 산책로를 조성, 노인, 장애인 등 보행약자와 주민들이 편하게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 무장애 숲길(자락길)을 조성, 주민과 이용객들의 공원의 접근과 이용편의 제공으로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다.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은 장위·월곡 지역에 유아들이 숲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활용 자원이 풍부하여 숲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했다. 공원 내 1만㎡ 숲에 기존 지형과 산림자원 등을 활용,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 유아들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 야외체험 학습장, 안전 휴게시설, 대피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유아숲체험원에 대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올 3월 준공돼 4월부터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 운영결과 90개 기관과 1747명의 유아가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유의 숲길 조성은 서울시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기존 잣나무림 등 산림환경이 우수한 공간에 치유의 숲길을 조성, 산책을 통해 피톤치드, 치유, 휴식 등 시민의 신체와 마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자유롭게 숲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치유의 숲길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을 치유하고 위로, 지치고 힘든 현대인을 위한 녹색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했다. 구는 치유의 숲길에서 청소년, 성인, 여성, 어르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5가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중, 회차별 5명씩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오동공원 치유의숲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누구나 예약이 가능, 예약은 이용예정 3일 전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성북구는 또한 ▲시공원 보수정비사업을 통해 2020년과 2022년에 공원 내 낡고 노후된 화장실, 목재데크 산책로 등 휴게·운동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통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쾌적한 공원 이용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편성 되어 시행된 들꽃향기원 조성사업은 교목(느티나무) 3주, 관목(사철나무 등 5종) 1911주, 초화류(꽃향유 등 24종) 등 3만511본을 심어 사계절 꽃향기가 나는 명소가 됐다.


오동근린공원 노후 화장실 정비로 화장실 이용이 불편했던 공원 정상부에서 가까운 수세식화장실을 설치, 공원이용객에 청결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제 오동근린공원은 다양한 세대 및 약자부터 소외계층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녹색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을 북서울꿈의숲과 성북구 ·강북구 일대를 연결하는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으로 재편함으로써 그간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생활권 공원이 가장 부족하고 소외된 서울의 변방 동북권역의 공원녹지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된 것이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구민들이 공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과 시설들을 이용하며 장기간의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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