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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보라티알, 팜유 급등에 '귀한 몸' 올리브유…스페인 최대 올리브유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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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보라티알이 강세다. 대표적 식용유인 팜유의 세계 최대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자국 물량 부족을 이유로 팜유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보라티알은 파스타,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등 가공식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다. 제이씨케미칼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5일 오전 10시4분 보라티알은 전날보다 12.18%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팜유를 포함한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 물질의 수출을 28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벌어지는 ‘식용유 파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의 식용유 가격은 지난해 초 ℓ당 1만 4000루피아(약 1215원)에서 올해 초 2만 루피아로 40% 이상 올랐다. 코로나19 대유행 완화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해시면서 팜유 국제가격이 올해 들어 40% 넘게 급등했다.


세계 팜유 물량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인도네시아가 하루 아침에 공급을 끊는다는 소식으로 당장 식용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휩싸이면서 세계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흑해산 해바라기씨유가 시장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영국의 일부 슈퍼마켓은 해바라기씨유와 올리브유·유채유 등의 판매 수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보라티알은 세계 최고의 파스타 생산업체인 데체코사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에 이태리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정통 이태리 식품의 대중화 및 외식사업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2010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제품 전문 그룹인 락탈리스와 파트너를 맺어 고품질의 유제품을 코스트코,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데체코(DE CECCO)는 1886년 돈 니꼴라 데체코가 이탈리아에서 창업한 회사로 바릴라(Barilla), 가로팔로(Garofalo)와 함께 이태리 3대 파스타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파스타류,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가 있다. 보라티알과는 설립시부터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판매에 관해 독점적인 총판계약을 맺고 있다.


보라티알은 1842년 스페인에서 설립한 이바라(YBARRA)와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바라는 스페인 내 최대 올리브유 판매회사다. 전세계 80여개국에 올리브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바라 외에도 다수의 우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보라티알과는 설립 초기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까지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올리브오일은 2013년 이후 특유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3년 412억원에서 2014년 537억원, 2015년 554억원으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선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을 즐기고 라드ㆍ버터ㆍ팜유ㆍ야자유는 가능한 한 적게 먹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학술지(Havard Medical Publishing)는 가장 건강한 오일로 올리브유 등 액체(식물성) 오일을 꼽았다. 라드ㆍ버터ㆍ팜유ㆍ야자유는 건강에 해로운 오일의 사례로 들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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