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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글로벌 시장…韓바이오,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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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박람회 잇따라 진출

기지개 켜는 글로벌 시장…韓바이오,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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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던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가 올해 들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정점이 지나간 유럽·호주 등에서 대면 전시회·박람회를 개최하기 시작하자 도전장을 내밀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접촉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제이브이엠, 유럽·호주 공략

18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의 대면 전시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한미약품 자회사로 의약품 자동조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제이브이엠(JVM)은 지난 12~13일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약국용품박람회 ‘파마고라 플러스(Pharmagora Plus) 2022’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22~24일 스페인 약학회가 진행하는 ‘인파르마 마드리드(Infarma Madrid) 2022’, 24~27일 호주에서 개최되는 ‘APP(Australian Pharmacy Professional Conference) 2022’에 연달아 참가한다.


제이브이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VIZEN EX’를 선보일 예정이다. VIZEN EX는 기존 장비보다 효율이 약 5배 업그레이드된 최신식 검사 솔루션이다. 자동조제시스템의 처방전과 연동해 조제된 파우치를 기기 내부에 탑재된 최신식 카메라가 분당 400포까지 검사·분석할 수 있어 정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비대면 원격 의료 및 의약품 온라인 배송이 확대되고 있는 해외 시장에 맞춤형 장비를 출시함으로써 경쟁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기기·헬스케어 "해외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도 17~1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의료무역 박람회 ‘익스폼드 유라시아(Expomed Eurasia) 2022’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미코바이오메드는 빈혈 진단용 헤모글로빈 진단장비 ‘VERI-Q Hb Mate’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전문가용 제품과 비교해 측정범위를 줄이고, 측정 시간을 5초에서 2초로 개선해 개인이 이용하기 쉽다. 지난해 11월 개인용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면서 의료기관에 국한됐던 소비자층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이란수혈기구(IBTO)와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의료시설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과 국가를 대상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14~18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2022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2022 HIMSS USA)’에 참여해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된 ‘레몬케어 솔루션’ 등 여러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주목받는 36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 ‘마켓 데뷔(Market Debut)’ 세션에서 별도의 발표를 하는 기회도 얻었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오는 28~3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 2022’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7개사가 기업 프레젠테이션사로 선정됐다.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콘퍼런스로, 전 세계 100여개 회사만이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는 노화에 따른 혈관 및 난치성 질환 특화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을 비롯해 7개사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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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코로나19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됐었다"며 "주요 박람회들이 다시 열리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참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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