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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특권층에 편입된 사람" 이재명 잡기 위해 협공 나선 野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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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말 흙수저 정신이 있다면 대장동 비리 같은 게 있었겠나"
洪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완행열차라면 이 후보는 급행열차"

"이미 특권층에 편입된 사람" 이재명 잡기 위해 협공 나선 野주자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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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경기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야권 대선 예비 주자들의 날선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문항과 막말리스트를 두고 갈등을 이어오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간의 신경전이 한층 잦아들었다.


25일 대전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충청권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은 "1980년대 20대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금수저"라며 "이미 특권층에 편입된 사람이다. 정말 흙수저 정신이 있다면 대장동 비리 같은 게 있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의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은 말할 것도 없고 기본소득 같은 경제정책이 얼마나 말이 되지 않는 것인지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라고 예고했다.


홍 의원 역시 이 후보의 어린시절 일화가 담긴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이 후보를 키운 건 사회에 대한 증오심"이라며 "이 후보를 지지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본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전 국민이 알다시피 품행 제로"라며 "전형적인 포퓰리스트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완행열차라면 이 후보는 급행열차"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장동 비리뿐 아니라 선거법 위반 재판 때 변호사비 대납 문제가 있다"며 "그 액수가 20억 원이 넘을 텐데 유야무야됐다"라고 언급했다.


토론 과정에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후보의 기본소득은 돈을 뿌리는 것이고, 미래세대 기회를 훔치고 파괴하는 것"이라며 "도덕성과 능력, 업적에서 이 후보의 가면을 벗겨낼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 데 훨씬 가속페달을 밟을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의원은 "후보를 잘못 선택하면 자고 일어나면 한 가지, 또 자고 일어나면 다른 비리가 터져 대선은 물 건너 간다"라며 "본선을 이길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해 선택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역시 "이 정부가 상식과 원칙을 지켰다면 국민이 저를 불러내시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정권의 연장을 저지하고 나라와 법을 제대로 세우자고 국민이 불러내셨기에 저 역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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