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8개월 넘는 기간 동안 면역 효능 유지 가능"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면역 효능을 발휘한다며 접종 완료 시 8개월 넘는 기간 동안 면역 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J&J는 성명을 내고 자사의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측은 면역 효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을 의미하는 '부스터 샷' 없이도 기존 백신의 접종만으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J&J가 진행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 중간결과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이같은 면역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J&J는 이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임상시험과 관련한 최종 결과를 의학 논문 사이트 bioRxiv에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J 관계자는 "부스터 샷 없이도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은 통상적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타사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J&J에 따르면 얀센 백신 1회 접종으로 최장 29일 내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사 측은 얀센 백신 접종으로 최소 8개월 동안 면역 효능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J&J는 이미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접종 후 최장 1년간 부스터 샷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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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추가적인 변이 발생으로 부스터 샷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도 기존 백신을 조금만 조정하는 수준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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