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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4㎡당 1명 제한…한국시리즈 입장 30%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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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리시설로 인원제한 확대
교회 예배 후 모임·식사도 금지

결혼식장 4㎡당 1명 제한…한국시리즈 입장 30%만 허용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키로 한 17일 서울의 한 공원 체육시설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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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조현의 기자] 17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두 자릿수로 나온 곳은 수도권 외에도 광주와 전남, 강원 등 몇 곳이 더 있다. 과거 수도권 일대 집단감염 혹은 다른 권역에서도 특정 시설ㆍ행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발병이 불거져 다수 환자가 나왔던 것과 달리 최근 들어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번지고 있다.


사우나ㆍ음식점ㆍ카페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나 동아리나 학교ㆍ학원, 나아가 가족ㆍ지인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양상이다. 앞서 일부 지자체에서 1.5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한 데 이어 수도권에서도 19일부터 단계를 올려 대처키로 하면서 일선 시민 사이에서도 경각심을 높여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일상생활 속 곳곳에서 감염 퍼져
지역감염도 두달반만에 200명대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202명으로 지난 9월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감염 환자는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유입 환자도 20~30명씩 꼬박꼬박 나온다.


광주ㆍ전남 일대에선 대학병원과 직장, 음식점ㆍ주점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번진 후 가족ㆍ지인접촉 등을 통해 n차 전파가 불거졌다. 경기도에선 한 대학교 동아리나 학원 등을 통해 집단 환자가 나왔고 기도원ㆍ요양원, 연수프로그램, 군부대, 학교ㆍ헬스장 등을 통한 수십명 단위 집단발병도 전국 곳곳에서 생겨났다.


최근 감염은 지난달 중순 거리두기 완화 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장ㆍ학교 등 사회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젊은 환자에게선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수준이라 감염 후에도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사회 곳곳에 감염원이 남은 상태에서 접촉이 늘면서 확산하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규 확진된 20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40대 이하 환자다. 마스크가 보편화되고 과거보다 위생수칙도 잘 지키고 있으나 음식점처럼 마스크를 잠시 벗는 순간이나 가족ㆍ지인모임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다.


결혼식장 4㎡당 1명 제한…한국시리즈 입장 30%만 허용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17일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결혼ㆍ장례식 4㎥당 1명…한국시리즈 재예매
집회·콘서트 100인 미만 인원제한
클럽·헌팅포차 등 좌석이동 금지

19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1.5단계에선 인원제한이 적용되는 시설이 대폭 늘어난다.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선 원래 적용됐던 4㎡당 1명이 결혼ㆍ장례식장, 목욕탕, 이ㆍ미용업 등 일반관리시설 대부분까지 확대된다. 클럽ㆍ헌팅포차 등에선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처럼 위험한 행동을 못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을 못 먹는다. 종교시설에선 좌석 수 30% 이내에서만 대면예배 등이 가능하다. 1단계에선 모임ㆍ식사를 자제하도록 권고했는데 못 하는 걸로 강화된다.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은 철저한 방역하에 운영을 계속한다. 다만 등교 수업의 경우 1단계에선 3분의 2 이하 원칙하에 지역ㆍ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나 1.5단계에선 이를 무조건 지켜야 한다. 식당ㆍ카페는 영업시간을 제한받는 건 아니나 4㎡당 1명 이용인원이 제한되는 한편 테이블간 1m 거리두기ㆍ한 칸 띄우기, 칸막이 같은 방역조치를 해야 하는 대상이 시설면적 50㎡ 이상 사업장까지로 확대된다.


결혼식장 4㎡당 1명 제한…한국시리즈 입장 30%만 허용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모습<이미지:연합뉴스>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는 장소는 기존 시설에서 실외스포츠경기장 한 곳이 추가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은 관중의 30%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 20일부터 예정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입장 관중을 30% 이내에서만 받아야 한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티켓은 당초 7차전까지 모두 팔렸는데 이번 조치로 재예매가 불가피해졌다. 당초 고척 스카이돔 수용인원의 절반인 8200장씩 배정했는데 3차전 이후부터는 5100장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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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이 넘는 행사나 모임은 기존 1단계와 같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 진행할 수 있으나 구호나 노래부르기처럼 위험한 활동을 하는 집회나 시위, 대중음악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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