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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제품 공급 급감…기계장비 20%·기타운송장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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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발표
생산활동에 쓰이는 자본재, 전년比 23.3% 감소

제조업제품 공급 급감…기계장비 20%·기타운송장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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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계속되는 제조업 침체로 올해 1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제품 공급은 3.9%, 수입제품은 4.3%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 5.4% 감소했던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4분기 2.9% 증가했다가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투자 부진이 제조업 공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0.8%)와 자본재(-23.3%)가 모두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생산활동에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기계, 장비 등을 뜻하는 자본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자본재 국내 공급은 국산(-25.6%)과 수입(-18.9%) 모두 줄었다. 자본재 품목 중 특수선박(비상업용), 웨이퍼가공장비 등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올해 반도체 수출 감소로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자본재에 속하는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재 개인 또는 가계에서 사용되는 소비재는 휴대폰, 중용승용차 등이 줄면서 0.8% 감소했다.


광공업 등의 원료, 부품으로 투입되는 중간재 공급은 D램, 자동차부품 등이 늘면서 0.2%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1차금속(1.9%)을 제외한 기타운송장비(-43.5%), 기계장비(-20.2%), 전기장비(-6.7%) 모두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6.3%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28.4%를 기록했고, 중간재는 0.1%포인트 하락한 24.9%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11.2%포인트), 전자제품(3.1%포인트), 화학제품(1.3%포인트) 등의 수입점유비는 상승한 반면 기계장비는 3.3%포인트 하락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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