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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생명자원, 중국 사료 이슈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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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미래생명자원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갔다가 회사의 부인에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미래생명자원은 19일 전거래일 대비 310원(9.31%) 오른 3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래생명자원은 이날 수생동물용 배합사료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3시19분에 회사는 공시를 통해 "보도된 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의 중국 수출과 관련해 당사가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히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중국 검역당국과 한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의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수출기업 등록 절차가 지난 13일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중국 담수어 사료 시장 규모는 약 2000만t에 달하고 해산어 사료 시장 규모는 60만t 정도로 추산된다.


1998년 설립된 미래생명자원은 국내 유일 특수가공사료업체다. 대두와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한 특수 가공 사료 및 기능성 첨가제를 제조하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해외 수출을 위해 2016년 중국, 2017년 필리핀, 태국에 GABA를 활용한 프리믹스 첨가제인 ML-F2의 제품등록을 완료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기타 동남아 국가에 대해서도 제품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은 2017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2018년 필리핀으로 수출했다. 중국의 대형 양돈 업체에 대한 수출에 관해서는 2차 사양실험도 완료하고 앞으로 중국 현지 양돈장에서 급여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시험 결과에 따라 최종 수출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단국대와 양돈·양계 분야, 제주대와 양어·새우 분야에 대해 ML-F2 효능평가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중국 축산박람회(VIV China)에 참여해 제품 홍보와 판촉행사도 진행했다.



한편 미래생명자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9억716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0% 증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13.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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