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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쉐브론과 LNG 장기공급 계약…원가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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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령LNG터미널로 6만5000t 우선 들여와…연간 28만t 규모 계약
주주사인 쉐브론과 협력관계 공고히 해

GS칼텍스, 쉐브론과 LNG 장기공급 계약…원가절감 효과 ▲GS칼텍스가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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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GS칼텍스가 미국의 석유업체 쉐브론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를 들여오는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쉐브론은 GS칼텍스 지분을 50% 가진 주주사로 양측의 협력관계가 더 공고해진데다, 원가절감 효과도 거두게 됐다.

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4월 보령 LNG터미널을 통해 호주 고르곤(Gorgon) 프로젝트를 통해 채굴된 LNG 6만5000t을 들여왔다. 고르곤 프로젝트는 쉐브론, 엑손모빌, 로얄더치셸 등 대형 석유업체들이 참여한 호주 서부해안의 가스전 개발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가동됐다. GS칼텍스는 연간 28만t 규모의 LNG를 쉐브론으로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LNG는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동하는 연료나 제품을 생산 원료로 쓰이게 된다.


쉐브론과의 이번 LNG 장기공급계약은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GS칼텍스는 2009년부터 LNG를 들여왔는데 여태까지는 주로 쉐브론과 셸, BP(브리티시 페트롤), LNG트레이딩 회사 등과 단기계약을 맺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그동안 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이용했는데 셰브론과 장기계약을 맺으며 새로 건설된 보령LNG 터미널을 통해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도 달라진 점"이라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유업계에서는 장기계약의 특성상 GS칼텍스가 기존 구매 가격보다 저렴하게 LNG를 들여올 수 있고, GS에너지가 SK E&S와 합작해 세운 민간 LNG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만큼 추가로 비용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GS칼텍스는 그 동안 다양한 방면에서 쉐브론과 협업해왔다. 해마다 쉐브론USA로부터 원유, 나프타를 수입하고, 고급휘발유·항공유·나프타·아스팔트 등을 수출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통 에너지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현재 GS칼텍스와 쉐브론 간 미국 유전개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말 미국산 원유를 200만배럴을 수입했다. 미국이 자국산 원유 수출금지를 41년 만에 해제한 이후 첫 수입이었다. 여기서도 쉐브론이 든든한 배경이 돼 주었다. GS칼텍스는 오는 6월 미국에서 50만배럴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00년 이후 쉐브론과 캄보디아의 유전 개발, 방글라데시 가스전 개발을 함께 한 경험도 있다.


GS칼텍스는 락희화학공업사와 칼텍스간 합작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1967년 5월 설립됐다. 칼텍스는 쉐브론의 자회사다. 현재 GS칼텍스 지분은 GS에너지가 50%, 쉐브론홀딩스가 40%, 쉐브론글로벌에너지가 10%를 차지, GS그룹과 쉐브론이 절반씩 가지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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