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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보단 실리와 명분 교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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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중국 투자 포럼
조용환 리서치센터장 "중국, 마찰 피하고 내실 다지는 데 주력할 것"
상해종합 예상밴드 3050~3820포인트…지수 상승 전망
中유망업종 헬스케어·미디어·IT H/W·화학·인프라 등
유망종목은 완다시네마·알파엔터·러푸의료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장기적으로 미국과 중국 양국은 무역전쟁보단 실리와 명분을 교환할 전망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1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한마음홀에서 ‘미중 관계 대전환 시대, 중국 투자를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중국이 다양한 카드를 보유해 1980년대와 같이 미국의 힘에 굴복해 보호무역과 환율 강세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통상·환율 문제에 있어 ‘강(强)대강’ 대응이 전개되며 변동성 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양국간 극한 대치가 상호 피해를 미치는 만큼 일정 부분의 환율 변동과 무역제재로 타협을 찾을 듯하다"고 짚었다.

올해 시진핑 2기 출범으로 초기에는 리스크 회피 전략을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시진핑 2기 지도부 출범(2017-2022년)을 앞두고 향후 개혁·구조조정에 대한 부담감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을 키우는 미중 마찰을 최대한 피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점쳤다.


중국 천원자오 초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트럼프 정책은 대부분 극단적인 특징을 보이며 시행 가능성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나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적인 관찰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자산배분 측면에서 트럼프의 정책은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견인해 채권 시장에 부정적인 반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포럼에서는 올해 중국 증시가 대형우량주 위주로 완만한 반등이 예측됐다. 상해종합 예상밴드는 3050~3820포인트가 제시됐다. 상반기 실적회복, 하반기 2차 유동성 장세 재개로 지수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또 기업이익이 연간 10% 이상 늘고 하반기 정부·민간자금 유입이 기대됐다.


올해 중국 증시 유망업종으로는 헬스케어(의료서비스), 미디어, IT H/W(반도체·디스플레이·부품), 화학, 인프라(기계) 등이 꼽혔다. 김경환 하나금융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장은 "소비·성장주의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의료서비스, 영화, 교육, 레저 관련 대형기업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기관 편입 비중이 역사적으로 낮은 금융(증권·보험), IT H/W, 화학 관련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 유망 테마는 ▲국유기업개혁과 구조조정 수혜주(소재·산업재·전통소비) ▲일대일로와 PPP 인프라투자 (산업재·교통운수) ▲첨단 제조업 육성 (IT·전기차 밸류체인) ▲소비고도화(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변화 주목) ▲인구구조 변화 (의료서비스·교육·애니메이션·엔터·보안) 등을 꼽았다.


하나금융투자가 선정한 선강퉁 유망종목 10선은 ▲완다시네마 ▲알파엔터 ▲러푸의료 ▲아이얼안과 ▲하이크비전 ▲BYD ▲국헌하이테크 ▲O-film ▲청신환경 ▲Letv 등이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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