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검사비 부담 최대 65% 절감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CJ오쇼핑이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손잡고 협력사들의 품질 검사 비용을 최대 65%까지 낮춘다. 제품 품질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CJ오쇼핑은 23일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TV홈쇼핑에서 신발을 판매하는 협력사에게 품질검사 비용 절감혜택을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 및 품질 개선을 지원한다. 검사 비용은 최대 65%까지 절감된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신발 품질평가에 대한 국내 최초의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1987년 4월 설립 이래 일반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신발피혁연구원에서는 굴곡이 있는 곳에서 25만 회의 보행 시험, 발바닥 압력 분산 시험 등 다른 곳에서는 진행하지 않는 검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검사결과를 토대로 자체적인 신발 품질인증제도를 운영한다. 더불어 기존보다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장점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품질 수준을 높여 고객들의 불만 접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홍 CJ오쇼핑 품질센터 부장은 “제품 안정성은 이제 쇼핑할 때 고객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상품 검사 시스템을 체계화 시킨 자체 품질인증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