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인가구에 조기 한 두름은 너무 많아"…'작은선물' 뜬다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굴비 3마리로 구성된 추석선물도 나와

"1인가구에 조기 한 두름은 너무 많아"…'작은선물' 뜬다
AD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추석을 앞두고 1인가구 증가세를 감안해 양을 줄인 '작은 선물' 출시가 늘고 있다. 조기 따위의 생선을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뜻하는 '두름'이라는 단어도 사라질 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추석 행사를 맞아 '3마리 굴비', '용량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한우, 과일'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추석 선물을 대거 선보인다. 1인 가구 증가로 최근 3년간 소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소용량 추석 선물은 구 품목 수와 매출 면에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5품목을 선보이며, 전년 대비 16.2%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에는 45개 품목을 출시해 24.3%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올해는 총 67품목을 선보이며, 신세계백화점은 전년 대비 30% 수준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 20년 뒤인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굴비세트의 경우 10미, 20미를 한 세트로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 영광 법성포에서 생산된 최상급 특대 사이즈 봄조기만 엄선해 단 3마리만 넣은 '다미원 프리미엄 봄굴비(40만원)'를 내놨다. 원하는 부위, 등급, 중량을 내 맘대로 선택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한우 맞춤 선물도 수요가 많아 물량은 늘렸다.


청과 장르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과일과 수량을 마음대로 담을 수 있는 '청과 바구니' 선물도 새롭게 등장했다. 이밖에도 기존 같은 구성을 용량만 줄여 소량 구성해 선보이는 'SSG지정생산자멸치세트(5만원)', 우리 땅, 우리 바다에서 자란 국내산 원물을 건조해 만든 'SSG천연조미료 5종(5만원)' 역시 소량 포장해 1인 가구를 위한 선물 선보인다.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리해 먹기 편한 선물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청정해역인 제주도 연근해의 서귀포 문어를 자숙해 먹기 편하게 개별 포장한 '서귀포 자숙 문어(10만원)'를 올 추석 처음으로 선보이고, 삼치ㆍ장어ㆍ고등어를 알맞게 구워 개별 포장해 바로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생선 구이 모듬 세트(10만원)'도 처음 내놓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