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엑소(EXO) 레이가 사생팬에게 엄중 경고를 날렸다.
20일 엑소(EXO) 멤버 레이의 중국 공작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레이에게 발생한 두 번의 사생팬 사건을 전했다.
공작실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두 명의 여성이 레이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 신분을 위장하고 침입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레이가 묵는 층에서 어슬렁거리는 두 사람을 발견한 공작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소동은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또한 10여 일 전에는 레이가 중국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현장에 4명의 팬이 촬영기기를 준비해 현장에 입장하려다 발각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해당 사건은 레이의 스케줄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공작소 측은 레이의 사생활 침해를 들어 엄중한 경고를 날렸다.
공작소 측은 "이해와 믿음에 앞선 것은 존중이다. 레이의 안전과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이 경고를 통해 아티스트의 안전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동시에 팬들의 법률 의식과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며 "악성 사생활 침해 행위와 폐를 끼치는 등의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경우 공작실은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고 당사자 및 그 행위를 폭로할 것이며, 법적 수단을 동원해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였다. "확실하게 처벌해라" "연예인도 사생활이 있다"며 레이의 결정을 지지하는 입장이 많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어느 정도 감수할 부분이다" "이렇게까지 대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도 상당수 확인됐다.
한편 레이는 중국에 개인공작실을 마련하고, 엑소 활동과 함께 중국에서 영화, 예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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