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피로도 모를 정도' 애정 보여"
김정은 나이가 변수…"유력 후계자 중 한 명은 확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6일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경축공연을 관람하던 중 주애가 김 위원장이 펼친 손을 두 손으로 어루만지고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북한 후계 구도의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애가 아버지보다 더 무서운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일본 간사이티비에 따르면 리소데츠 일본 류코쿠 대학 교수는 주애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정치 경험이 없는 신비의 인물이지만, 장래 권력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리소데츠 교수는 김주애가 처음 공개된 2022년 11월, 김 국무위원장과 손을 잡고 나온 모습을 언급하면서 "딸을 볼 때 미소를 짓고 있었고, 탈북한 간부 증언에 따르면 김정은은 주애에게 친근하고 '피로를 모를 정도'로 극진한 애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소데츠 교수는 주애가 권력을 계승할 경우, 북한 권력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42세로 아직 젊고, 승계 전까지 마음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애가 어떤 사람이 될지 불확실성이 많다"며 "권력 계승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메시지는 명확하고, 유력 후보 중 한 명이 주애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리 교수는 김 위원장이 장군들을 꾸짖거나 처형하는 장면밖에 본 적 없는 아이가 권력을 이어받는다면, 아버지보다 더 무서운 인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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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 외교 사안과 관련해서는 "주애가 후계자가 된다고 해서 납치 문제가 바뀌지는 않는다. 북한 권력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본이 변하도록 스스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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