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20억달러(약 13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3년간 총 120억달러를 이집트에 지원하기로 예비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여객기가 테러로 추락하는 사고가 생기면서 관광산업에 타격을 입는 등 경제 위기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이집트는 올해 들어 심각한 외화 부족에 시달렸다.
이집트 정부와 IMF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경제 개혁 프로그램에 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이집트는 IMF의 각종 요구책을 수용할 전망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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