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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전기차 대세가 된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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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전기차 대세가 된 3가지 이유 BYD의 플로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 '친EV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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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서 시작한 BYD 전기차서 테슬라 눌러

-막대한 정부 지원에 내수시장, 내부혁신이 비결


-전기차도 만들고 배터리도 만들고 시너지효과 커질 듯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광활하고 탄탄한 내수시장, 내부혁신 등을 통해 중국 친환경자동차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30일 KOTRA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BYD는 중국과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내 신에너지자동차(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은 BYD가 5만8000대로 가장 많았으며, 3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소형전기차에 집중하는 즈더우가 약 5만 대로 그 뒤를 이었고, 중타이윈이 3만 대, 베이치와 캉디가 각각 2만 대로 중국의 5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기업에 포함됐다.


BYD는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도 6만1722대를 팔아 테슬라(5만574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년 7위에서 1년 만에 1위로 수직상승했다. 3위는 미쓰비시(4만8204대), 4위는 닛산(4만7671대), 5위는 폭스바겐(4만148대)이 각각 차지했다.


BYD는 1995년 배터리 제조사로 시작했으며, 2003년 중국 국영기업인 친추안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전기차시장에 뛰어들어 12년 만에IT, 자동차, 신에너지 3대 산업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 분야의 차체 디자인 개발, 모듈 개발, 완성차 제조 등에서 모두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며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인도, 대만, 홍콩 등에 지사와 사무처를 두고 있다.


후발주자인 BYD의 첫번째 성공요인은 정부지원이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의 40% 이상으로 전 세계 평균인 10∼15%보다 훨씬 높다. 중국은 또한 '13.5 규획'과 '중국제조 2025' 등에서 전기차 육성계획을 포함시켰다.중국은 올해부터 신에너지차량 한 대당 2만50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13.5 규획'에 발맞춰 2020년까지 신에너지차량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연구에 500억 위안, 전기차 시범지역 확대에 300억 위안, 시범도시 전기차 인프라 건설에 50억 위안을 투자한다.


급성장하는 내수시장은 BYD 성장의 밑거름이다.중국 내 전기차 생산량은 지난해 1월 6599대에서 지난해 말 9만9880대로 증가했다. 올해부터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목표 보급량은 50만대지만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목표 보급량은 최소 457만대, 최대 500만대로 대폭 증가한다.


BYD의 주요 성공 요인이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전기차업체 가운데 BYD가 성공한 것은 관련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배터리 부문에서의 강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BYD는 회사 설립 때부터 배터리 제조업체였으며, 해당 업계에서 1위였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전기차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는 일본의 AESC(점유율 23.5%), 2위는 한국의 LG화학(점유율 16.6%)이며 중국의 BYD가 3위(15.1%)를 차지했다. BYD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점유율 기준)를 달리고 있다.


KOTRA는 "BYD는 배터리 관련 브랜딩과 고객 확보 역량을 가지고 전기차 시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잠식하고 있다"면서 "현재 배터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7%인데, 전기차시장에서는 3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그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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