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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연 미래에셋대우 상무, 증권가 유리천장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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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연 미래에셋대우 상무, 증권가 유리천장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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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명품샵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청담동 한복판에 위치한 미래에셋대우 PB클래스 갤러리아.

이곳은 수십억원대 이상의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공간이다. 그렇다 보니 미래에셋대우에서 실력있는 PB(Private Banker) 들만 PB클래스 갤러리아에 뽑아놨다.


실력자들만 있는 이곳에서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PB가 있다.

바로 미래에셋대우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상무 자리에 오른 서재연 PB(사진)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에서 사상 첫 '여성 상무'라는 타이틀과 함께 '그랜드마스터 PB' 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대우 1000여명의 PB중 그랜드마스터는 5명 뿐이다.


그랜드마스터 PB는 관리자산이 연간 1000억원 이상, 회사 기여 수익은 10억원 이상이어야만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그는 보수적인 금융투자 업계에서 스스로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상무라는 자리에 오른 것도 여성이라는 잇점이 작용했기 보다 오롯이 실력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 상무가 관리하는 고객자산만 8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서 상무에게 대우증권의 여성 첫 상무가 된 비결을 묻자 "자기개발, 고객관리, 건강관리 등 3가지 원칙을 지켰다"고 답했다. 뻔한 답일지 모르지만 그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데 충실했다.


그는 "회사에서 윗 사람에게 아부하기 보다 고객에게 어떤 상품이 좋을지 연구하고,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투자 철학은 시장 지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수가 떨어지더라도 투자처를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서 상무는 "어둠속에서 보석을 찾을 있듯이 지수가 떨어져도 좋은 상품과 종목을 발굴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객에게 주식이나 펀드를 추천할 경우 항상 함께 하는 것도 서 상무의 특징이다. 말로만 권하는 게 아니라 자신도 함께 움직인다.


서 상무는 "고객에게 어떤 주식이나 펀드를 추천하면서 나도 함께 참여한다"며"엑시트 할때는 고객이 먼저로, 고객 수익을 먼저 챙긴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전망에 의존하는 것보다 목표 수익률에 다다르면 과감히 수익을 챙기는 것이 신뢰감을 구축한 비결"이라며"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대우 간부들과의 경영전략회의에서 같은 투자 철학을 말하길래 깜작 놀랬다"며 웃었다.


박 회장은 지난 15일 미래에셋대우 경영전략회의 특강을 통해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이나 펀드를 하라고 하고 정작 자기는 투자를 안 하는데, 이렇게 비도덕적 집단이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외부에서 고객을 만나고 있는 도중 승진 소식을 접했다. 언론에 승진 소식이 나가고 고객들이 먼저 축하 전화와 메세지를 보냈다고 한다.


서 상무는 "승진 소식을 듣고 경영전략회의가 열린 종로 포시즌스 호텔로 달려갔다"며 "회사 선후배의 축하와 함께 고객들로 부터 축하와 격려가 몰려와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높은 자리보다는 온 가족이 자산 관리를 받는 시대를 꿈꾼다.


그는 "열심히 발로 뛰다 보면 남들은 미처 못 본 좋은 상품을 소개할 기회가 찾아오고, 그 덕에 할아버지부터 손자 세대까지 3대가 거래를 튼 고객들도 적지 않다"며"일관성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신뢰 받는 PB로 평가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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