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충남(천안)=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5일 충청권에서도 유권자들을 만나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4·13총선에 대해 "항상 있는 사람 편만 드는 새누리당을 선택할 것이냐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더불어민주당 편을 들것이냐를 판가름 하는 선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한태선(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양승조(천안병) 합동 유세에서 더민주가 총선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를 경제민주화를 통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우니나라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며 "우리나라는 지금 서민의 경제가 점점 어려워졌고, 노인빈곤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청년실업률을 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민의 역동성이 경제성장을 가져왔는데 이런 국민의 역동성이 점점 식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계속해서 큰 기업을 잘되게 하면 나머지가 잘되는 것처럼 8년 내내 이야기를 했다"며 "그러나 아무런 효과가 나오고 있지 않았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경제의 운영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제로부터 정치의 독립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경제민주화를 해야지 대기업이 눈치를 안보고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송인 이런 사람들 외면하는 경제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 같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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