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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누리, 과반 미달·더민주 120석·국민의당 4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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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선대위 관계자 MBC라디오 인터뷰서 전망치 내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13일 20대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가 어렵다고 내다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최대 120석과 4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5일 MBC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1차 판세 분석 때는 과반의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봤지만 2차 판세 분석결과 우리당의 핵심지지층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과반에 훨씬 미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의석수에 대해서는 각각 120석과 최대 40석 정도로 예상했다.


과반 달성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2차 판세 분석 때는 유무선 여론조사에 지역구 당직자의 조사 보고서를 종합했다"면서 "핵심지지층인 50~60대의 반감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박빙 열세지역이 많고, 부산 서부와 경남 일부 지역도 만만치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천파동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게 지지층 이탈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계파 갈등 없이 하나가 될 것을 약속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장에 가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야권 분열로 경합지역이 확대돼 120석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최근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60~65개 지역구에서 우리당이 앞서가고 있다"면서도 "호남이 당초 예상보다 어려워 쉽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호남에서 반(反)문재인 정서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얼마나 더 가져가야 할지 모르지만 엄살"이라면서 "지역구에서만 새누리당은 13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은 18석 정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최대 40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은 제압했다"면서 "서울 진입이 관건"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호남에서만 20~24석 정도, 수도권에서는 5군데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노원병 안철수 후보 뿐 아니라 인천 부평갑 문병호 후보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오차범위내 3자가 경합을 벌이는 지역구가 수도권에서 일부 있다"고 말했다.

야권연대가 사실상 무산돼 총선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2번과 3번 중 이기는 쪽으로 표를 몰 것"이라며 변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더민주도 스스로의 힘으로 승리할 생각을 해야지 계속 단일화에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의석수 전망에 대해서는 각각 160석과 100석이라고 예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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