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임내현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본부장은 5일 호남 판세에 대해 "공주 7곳, 전북 6곳, 전남 6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상황본부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전체 석권이고, 희망적인 관측으로 23~25석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호남은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야당으로 국민의당을 선택하려 한다"며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수권 정당은 국민의당으로 보고, 호남에서 야당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상황본부장은 다만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특정 지역에 대한 우세는 서울 노원병(안철수 공동대표 지역구) 정도"라며 "경합 지역이 호남에서 점차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 무산에 따라 수도권 등에서 여권의 '어부지리 당선'이 나올 경우 불거질 책임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본다"면서도 "야권을 교체하면서 정권 교체로 가는 질적인 변화로 봐야지 수치를 단순 비교해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치를 시도한다는 국민의당의 합리적 진보부터 개혁적 보수까지 이르는 확장성에 대한 이해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새누리당 내부에서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엄살을 부린다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새누리당의 오만과 불통이 국민 여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단순한 엄살을 넘어 현실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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