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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경영구상 전념"…불황 타개 묘수 찾는 재계 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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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경영구상 전념"…불황 타개 묘수 찾는 재계 총수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허창수 G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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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 자택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침체와 불투명한 경영환경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조용한 명절을 보내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건희 회장은 장기 입원 중인 만큼 이번 설 명절도 병원에서 맞을 예정이다. 2014년 5월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이후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명절 기간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추가 사업재편 등의 경영계획을 구상하는 한편 아버지인 이 회장을 병문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며 올 한해 경영구상에 전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뿐만 아니라 신흥국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저유가 지속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변수가 커지고 있어 올해 전 세계 목표 813만대 달성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신정을 쇠기 때문에 이번 연휴 기간은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겸한 경영구상을 할 예정이다. 명절 연휴때마다 해외 사업장을 돌며 글로벌 현장경영을 펼쳤던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번 설 연휴엔 국내에 머물며 그룹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SK그룹이 최근 차세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新)에너지 분야를 선정한 만큼 이를 구체화할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차례를 지낸 뒤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향후 경영 전략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가족과 차례를 지내며 경영 구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면세점 사업의 조기 정착,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화학회사와 기존 계열사간 시너지 방안 등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열린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4000억원의 올해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설 연휴에 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그룹 유동성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추진중인 만큼 이들 회사에 대한 조기 경영정상화 작업을 위한 해법을 찾는 것이 당면 과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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