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신예 김한창 무소속 예비후보 “박지원 의원에 도전”
기자회견 생략…출마편지로 예비후보 신고 ‘선거운동 돌입’
[아시아경제 문승용]목포에 세대교체 바람이 일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기반이었던 목포 선거구에 40대 무명 신예가 돌풍을 예고하며 도전장을 냈다.
목포에서 태어나 삼학초와 영흥중, 문태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40대 무명 신예는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인 행정부 공무원노동조합 김한창(43) 정책연구소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목포 선거구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목포 구도심 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청소를 하고 페인트칠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15일 출마편지를 통해 “40대 신예 도전을 신고합니다”라며 “이번 4·13 선거 승리할 수 있습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온 나라가 인정하는 정치인 박지원 국회의원과 맞서게 될 것이 확실시 되는 선거”라면서 “그러나 목포의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목포시민의 실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기에 무명의 신예가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김 예부후보는 “저는 어릴적 막연한 정치의 꿈을 지금까지 진화시켜왔다”며 “그 꿈을 지금까지 지켜 왔던 관계로 정치에 대한 관점과 철학은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통해 저의 진정성을 꾸밈없이 잘 보여드리겠다”며 “목포 특유의 뱃심으로 완주하면 시민들의 지지도 점차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포를 대표할 진정한 세대교체는 다름 아닌 바로 김한창”이라며 “목포 시민들께서는 토박이 김한창을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심감을 나타냈다.
목포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창 예비후보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반장을 한해도 거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후에는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법내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인 행정부 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소장과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중앙일보가 위성 DMB 방송 송출할 당시에 ‘김한창의 우격다짐’, ‘김한창의 아나토미라’는 시사방송을 진행했다.
방위사업청 사무관으로 재직 중인 아내와, 결혼 11년 만에 얻은 딸(4)이 있다.
김 예비후보는 20대 때인 1997~1998년에 새정치국민회의 서울 동대문갑 원외지구당 김희선 위원장 비서로 지구당 정치에 입문했다.
2007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김두관 대통령 예비후보 단독 부대변인으로 경선을 도왔으며, 2012년 김두관 전 장관이 대선후보로 나설 때 자치분권연구소(이사장 김두관)에서 정책간사를 지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통령 후보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정동채)에서 실무 간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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