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안정성·금융건전성 높이고 내부 유연성 키워야"
$pos="C";$title="KDI";$txt=" ";$size="486,298,0";$no="201412101108095085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한국 성장률은 최대 0.6%포인트까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최근 중국경제 불안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자료(김성태·정규철 연구위원)에서 "중국에서 내부요인에 의해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직·간접적 경로를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0.2~0.6%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만약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한국 경제는 대중국 수출과 직접투자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 부정적 영향을 입게 된다고 KDI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직접적 요인에 따라 한국의 성장률이 0.2%포인트가량 낮아질 여지가 있다고 추산했다.
KDI는 간접적 경로를 통한 악영향으론 아시아 신흥국 및 자원수출국, 선진국 전반의 경제 회복세 약화를 꼽았다.
김성태 KDI 연구위원은 "중국 성장률 하락이 여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추정하기가 쉽지 않으나,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계경제 성장률을 0.2%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 정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성장률은 직접적 경로 외에 이 같은 간접적 경로를 통해 추가로 0.2~0.4%포인트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별로는 투자와 밀접한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 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KDI는 분석했다. 반면 음식료품 등 소비 관련 산업에는 영향이 미미하게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KDI는 "향후 중국의 구조조정이 투자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면 중간재 및 자본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는 과잉 투자에 대한 구조조정에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는 상당 기간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KDI는 전망했다. 향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한다면 한국 경제의 주력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커지면서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KDI는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고 금융건전성을 제고해 만일에 대비하는 한편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유연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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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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