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닷컴오픈 셋째날 선두 1타 차 2위 도약, 매킬로이 공동 39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케빈 나(미국)가 개막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203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앤드루 루프(미국)와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로 도약했다. 브렌든 스틸(미국)이 3타를 줄여 사흘 연속 선두(14언더파 202타)를 질주했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9위로 출발해 전반 1, 3, 5, 8번홀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아내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15번홀(파3) 버디 이후 16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2m 이글 퍼팅을 넣으며 환호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홀 67cm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를 보기 4개로 까먹는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9위(6언더파 210타),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동환(28ㆍCJ오쇼핑)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54위(4언더파 212타)오 순위가 뚝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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