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는 내년 일본 신국립극장 소극장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내 대표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오는 2016년 창작 10주년을 맞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종욱 찾기'는 2013년 중국 라이선스 공연에 이어 한중일 버전을 모두 선보이게 됐다.
2016년 6월 일본 신국립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김종욱 찾기'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오랜 시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위해 협의해 온 일본 프로듀서 고토 마도카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아틀라스'가 기획,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 남녀 주인공 캐스팅도 진행 중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환상,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여성의 심리를 맛깔스럽게 표현해 2006년 대학로에서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를 트렌드로 이끌어냈다. 현재까지 총 3500회 공연, 약 60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6월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최초로 한국 라이선스를 수출해 '김종욱 찾기'의 중국어 버전인 '슌자오츄리엔(??初?)'이 상해 무대에 올랐고,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 한 달 간 한국배우들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상해에서 앵콜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북경까지 중국 3개 대도시 투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와 귀에 쏙쏙 감기는 음악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2006년에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2개 부문 수상에 이어 2007년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사/극본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여우인기상 등 4개 부문 수상에 쾌거를 이뤘다. 2010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국회 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우뚝 섰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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