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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작전헬기 2차사업 3년째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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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작전헬기 2차사업 3년째 제자리 걸음 영국의 와일드캣(AW 159 Wildcat)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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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사용할 해상작전헬기 도입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국내에서 개발할지, 해외에서 구입할지 3년째 결정을 못내리고 선행연구(사업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다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1일 "선행연구가 사업의 일정과 비용을 고려하면 국내 개발이나 해외구입 모두 가능한 것으로 결론나와 어느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행연구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상작전헬기 도입사업은 2007년 합동참모본부가 소요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북한의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해군의 해상작전헬기인 '슈퍼링스'는 1991년에 도입된 기종으로 20년이상 사용해 교체가 필요하다. 이에 국방부는 1조 4025억원을 들여 해상작전헬기 20대를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 사업은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이후 속도가 붙었다. 방사청은 2013년 5890억원을 들여 영국 아구스트웨스트랜드의 AW-159 8대를 선정했다. 20대를 모두 사지 못한 것은 국내 방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같은해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다면 해상작전헬기로 충분히 변형이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때문이었다.


결국 방사청은 안보경영연구원(SMI)에 선행연구를 맡겼지만 연구결과 보고서는 '국내개발도 가능하고 해외구입도 가능하다'라며 사업방식을 결정 내리지 못했다. 2013년 한국항공대가 실시한 '국내개발땐 전력화 일정 미충족 '결과와 다른 결론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선행연구결과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사업방향을 다시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국방기술품질원에 이달 중순 선행연구를 다시 맡길 예정이며 결과가 올해 하반기에 나와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 일정이 늦춰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이 국산 군용 경공격기 헬기 및 민간용 헬기를 함께 개발ㆍ양산하는 4조원대의 소형무장 및 민수헬기(LAH/LCH)사업의 해외협력업체로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구 유로콥터스)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규모만 4조원대가 넘는 LAH/LCH 개발사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외업체와 함께 참여한다. 민간헬기를 먼저 개발한 뒤 2023년까지 소형무장헬기도 전력화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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