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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무구조도 딜레마]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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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책무구조도 전담인력·법무팀 확대
신한은행 내부통제 디지털화가 핵심
우리은행 인력 및 시스템 강화
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강조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책무구조도의 도입 배경과 현황을 짚고, 제도가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해본다.

올해 1월부터 금융지주와 은행이 책무구조도를 시행 중이다. 책무구조도 운영은 은행의 내부통제 현황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책무구조도 제도가 금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해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특정하는 제도인 만큼 내부통제와 관련이 있어서다. 주요 은행은 내부통제 전담 인력과 관련 법무팀을 확대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불법·부당한 지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행원들의 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방침으로 나뉜다.


[책무구조도 딜레마]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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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실효성' 정비하는 신한·우리

신한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다. 키워드는 '내부통제 디지털화'이다.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시스템을 고도화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점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은행 내 그룹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내부통제 자체 점검 프로세스'를 신설했다. 이는 원칙적인 수준의 내부통제 운영 대신 그룹별 맞춤형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AI 기술을 비정형데이터에도 활용한다. 비정형데이터란 이메일, 보고서, 금융상품 정보, 업무규정, 공문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말한다. 이와 같은 정보를 수집해 검색 모델 등 선제적으로 내부통제 점검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내부통제 밸류체인 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린다. 행원 교육→내부통제 점검→내부통제 개선 절차를 기존보다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 은행 내부통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조직 전반에 책무구조도 중심의 내부통제 점검 인력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내부통제를 총괄하고 관리 조치 이행 관리와 점검을 담당하는 '책무관리팀'을 준법감시실에 신설했다. 구체적으로 은행장의 지배구조법상 총괄 관리의무 이행 지원을 강화했다.


또 영업 현장에 내부통제관리역-내부통제전문역-내부통제지점장을 배치했다. 3중으로 내부통제를 관리하는 셈이다. 향후 책무구조도 제도 안착 현황과 관련 사례 등을 반영해 은행장 및 임원의 책무관리를 지원하는 전산시스템인 '책무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우리은행은 전사적으로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라며 "단순히 내부통제 인적 조직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새로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내부통제 문화' 강조하는 농협·하나
[책무구조도 딜레마]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결이 다르다. 내부통제 '문화' 자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농협은행의 경우 책임 체계 내실화를 통해 내부통제 문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금융사고 발생 시 본부장의 책임이 모호했으나, 올해부터 관할 사무소에서 공시 대상 금융사고(금융사고 금액이 10억원 이상)가 2번 이상 발생하면 본부장에게 직권 정지 및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한다. 사무소장과 감사자 등은 문제은행 방식의 컴퓨터 시험을 통해 내부통제 자격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전 임직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나아가 인사 가점제도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나은행 역시 내부통제 문화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최근 '임직원이 가져야 할 직업윤리와 매너' 에티켓 북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퀴즈, 비대면,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의 내부통제 의식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책무구조도 제도 안착을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책무구조도 전산시스템'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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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전사 '책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준법감시 산하에 '책무관리Unit'을 만들어 책무구조도 관리 조치 이행 점검과 사후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성원별로 '내부통제 업무매뉴얼'을 만들었다. 임원뿐만 아니라 각 부점장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관리 활동을 돕기 위해 '부점장 내부통제 업무매뉴얼'도 함께 운영 중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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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1706:10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610:10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010:00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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