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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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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부효율부 조기사임론 확산
관세전쟁 반대…"자유무역지대 필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우 정당인 '라리가'의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유럽과 미국 간 무관세를 통한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는 '브로맨스'라 불릴 정도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기에 이러한 균열은 더욱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법적으로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장 조치 없이 공직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은 다음 달 말까지다. 현재 머스크는 특별 공무원 신분으로 1년 중 130일 정도만 정부 근무가 가능한 상태이며, 이 기간이 5월 말에 만료된다. 원래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기간 만료 전에 연장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머스크 본인이 테슬라 등 자신의 사업체 관리 문제로 정부직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관계 악화는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부터 백악관 비서실장을 통해 '머스크를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독선적인 행보를 보였고, 각 부처 장관 및 행정직들과 빈번하게 충돌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아직 논의 중인 사안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는 등 정보 노출 문제도 백악관과 정부 인사들의 불만을 샀다.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AK라디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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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머스크 CEO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이후 자신이 미국과 유럽에서 '역적 취급'을 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관세 전쟁 아이디어에 동참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되면서 그 악명을 뒤집어쓰게 된 점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관세 전쟁으로 인한 테슬라의 피해는 상당한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약 40% 이상 하락했으며, 불매운동 심화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2022년 이후 최저치다. 중국에서도 반미 정서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중국 시장 대부분을 경쟁사인 중국의 비야디(BYD)에 빼앗긴 상황이다. 지난해 BYD는 전기차 업체 중 처음으로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한 반면, 테슬라는 977억달러로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에 반발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 점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결국 전기차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미국의 상호 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를 모두 감당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심화 조짐으로 민심이 악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정책을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 상무부는 상호 관세 조치 발표 직후 50개국에서 협상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히며, 각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문제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년 11월에 예정된 미국 하원 의석 전체가 걸린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관세 전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경우 미국 민심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화당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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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정책을 끝까지 밀어붙이기보다는 협상의 여지를 두면서 상대국으로 하여금 미국이 원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이번 갈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머스크의 행보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미리 PD eemilll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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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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