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한국의 해상작전헬기 사업에 미 시코르키항공이 제안서를 제출한 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총 사업비를 10억 달러(한화 약 1조1640억원)로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우주방산분야 인터넷 매체인 플라이트글로벌(Flihghtgloabal)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홈페이지 웹사이트에 8대의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사의 MH-60R(씨호크) 한국 판매 가격을 10억 달러로 산정해 공개했다.
대외군사차관(FMS) 거래는 헬리콥터와 18대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T-700엔진과 지원장비, 헬기와 관련된 다른 장비를 포함하고 있다.
18대의 엔진중 16대는 헬기에 탑재되고 2대는 예비엔진으로 제공된다.
한국방위사업청(DAPA)은 올해초 제안서 제출을 요구했으며 올 여름 기종을 선정할 방침이다.
MH-60R은 현재 미국 해군이 프리깃함,구축함,순양함 등에서 2011년 1월 현재 52대를 운용중이며, 호주가 차세대 대잠헬기로 선정했다.
첨단 데이터링크와 액티브 소나를 갖추고 있으며 계기는 모두 디지털화돼 있다. 헬파이어미사일과 Mk-54 공중발사 어뢰를 탑재해 대수상전과 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다.
MH-60R의 경합상대로는 어구타웨스트랜드의 ‘링스 와일드캣’ 다목적 헬리콥터라고 플라이트글로벌은 전했다.
한국 해군은 현재 링스 헬기 초기형을 한국형구축함 등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어구스타웨스트랜드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서울에어쇼에서 이점을 강조하고 자사의 링스 AW159는 함정비행갑판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대이륙중량 6t,최대속도 시속 291km,작전 반경 777km로 M2 브라우닝 기관총과 미사일을 탑재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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