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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전장 낸 해상작전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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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전장 낸 해상작전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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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해상작전헬기를 올해 10월중에 구매기종을 최종결정한다. 현재는 국외 4개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업체의 후보기종은 시콜스키의 SH-70B, 록히드마틴의 MH-60R, 카만의 SH-2G, 이탈리아의 아구스타 웨스틀랜드가 참여해 제작한 NH-90, EH-1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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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기종들은 최신형 레이더와 음탐장비(소나)를 탑재하고 있으며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290~450㎞에 이른다. 특히 하푼 등 대잠미사일과 시스쿠아 등 공대함미사일, 어뢰, 기뢰,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 등을 무장할 수 있어 잠수함과 수상함에는 위협적인 해상 전력이다.

해상작전 헬기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해군에 인도되는 차기호위함(FFX.2300~2500t급)에 1대씩 탑재되어 대잠ㆍ대함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국외에서 8대를 구매하고 나머지 10여대는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개조해 첨단장비를 탑재 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콜스키의 SH-70B는 미국 육군의 UH-60 블랙호크헬리콥터를 해군용으로 버전한 SH-60B 시누크헬기의 수출용 버전으로 보면된다. SH-60B 시누크헬기는 대잠수함전에서 부상자 구출과 수색구조에까지 이르는 범위의 임무를 수행한다.


SH-60B 시누크헬기가 처음 나온 것은 1980년대다. 미해군의 전함의 표준 헬기가 될 정도로 보급된 것은 물론 세계 각군도 가장많이 사용하고 있는 헬기다.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자동전파 발신부표, 음향장비나 자기탐지장치(MAD)를 바다속으로 450m이상 내려뜨려 적의 잠수함을 탐지하거나 추적할 수 있다. 또 1500m내에 있는 어떠한 목표물도 Mk 50어뢰를 사용해 공격할 수 있다.


일본자위대도 SH-60B 시누크헬기 일본버전인 SH-60J를 1987년 8월부터 도입했다. SH-60J는 미국산 S-70 Black Hawk 원형를 바탕으로 설계했지만 헬기의 다른 부분은 일본에서 자체설계했다. SH-60J는 실제 전쟁에 참가한 적은 아직 없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예상되는 북한 간첩선과 같은 불법 침입자들 때문에 항시 비상대기를 하고 있다.


미국 해군은 기존의 SH-60B와 SH60F를 합해 교체하려고 한 기종이 록히드마틴의 MH-60R이다. 미국 해상작전 헬기 가운데 최신형인 씨호크 계열인 셈이다.


현재 미국이 해군내에서만 300대 넘게 운용 중에 있고, 최근 호주 해군 차기 대잠헬기 사업에서 NH-90을 누르고 MH-60R이 선정됐다.


또 국내에서 창정비가 가능하며 육군 항공대와 해군 항공대, 공군에서 이미 UH-60 계열 항공기들을 상당수 운용 중이라 부품호환이 가능해 차세대 주력 해상작전 헬기중 하나로 꼽힌다.


이탈리아의 아구스타와 영국의 웨스트랜드 헬리콥터사가 합장해 만든 헬기가 EH-101 MERLIN이다. 일명 쇠황조롱이, 요술쟁이 영감이라고 불리며 대잠수함전, 다목적 수송과 수색구조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이 헬기는 영국헬기에서 함상용 대잠수함작전에 사용하던 SEA KING헬기를 대체했다. 1998년에 최초 실전배치된 EH-101 MERLIN는 3명이 탑승하며 항속거리만 926Km에 달한다. 특히 영상 50도, 영하 50도까지 버틸수 있어 극단적인 기상조건도 버틸 수 있다.


NH-90은 유럽의 여러나라가 모여 UH-1 Huey 등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했다. NATO호위함 헬리콥터(NFH)와 전술수송헬리콥터(TTH)의 두가지 형태로 나눠볼 수 있다. TTH는 기상레이더가 장착되어 있으나 NFH에 비해 공격적인 항공전자장비가 부족하다. 대신에 적외선방출억제장치, 승무원 방탄좌석, 승무원은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또 들것 12개, 경량 전술운송수단이나 2500kg의 화물도 적재가능하다.


NH-90에는 최대 800kg의 어뢰 2기 또는 미사일 2기, 머신건 등이 탑재 됐으며 음파 탐지 부표·발사장치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조종석에는 다기능 디스플레이장치를 갖춘 글래스 콕핏 장착됐고, 공중 저주파소나(ALFS), 적외선전방감지장비(FLIR) 등도 기본 탑재돼 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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