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2월 수출이 50% 가까이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2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4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수출 증가율 전망치 14%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은 지난 1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들어 10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0.5%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06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사상 최대다.
호주 맥쿼리증권의 래리 후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중국의 수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수출입 대외무역 증가율 목표를 지난해 7.5% 보다 낮은 6%로 설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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