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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증가율 둔화 기업 39% "中경제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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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국 수출 증가율이 둔화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1%가 중국 경제에 원인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간한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둔화된 기업체를 대상으로 원인을 조사한 결과 39.1%는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 29.9%는 중국기업의 한국 기업 대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은 지역본부의 모니터링대상 제조업체 317개(응답 185개)를 대상으로 10월 20일에서 11월 7일까지 실시됐다.


업종별로는 휴대폰, 석유화학 등은 중국기업의 한국 기업 대체가 원인이라는 비중이 높았으며 자동차, 기계장비 등은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가 수출 둔화의 원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기업들은 향후 중국의 산업구조가 가공ㆍ조립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 제조업 위주로 변모함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의 기술 및 품질 비교우위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이에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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