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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내년에 인도 1호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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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유니클로가 내년에 인도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유니클로 브랜드의 의류업체 패스트 리테일링이 현지 대형 소매업체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연내에 인도 정부에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청하고 승인 절차를 거쳐 2016년 봄까지 델리나 뭄바이에 1호점을 낼 계획이다. 이후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3년 동안 5개점을 열 예정이다. 합작회사 지분은 51% 갖는다는 방침이다.


인도 정부는 영세 상인 보호를 위해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규제해왔다. 그러나 의류 전문점 등 단일 소매업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전액 출자한 현지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규제를 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양 의류업체들의 인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가 발을 들여놓았고 미국 갭은 내년 진출을 목표로 한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해 해외 20여개국에서 255개 매장을 운영해 연결매출의 21%를 해외에서 올렸다. 2016 회계연도에는 연결매출의 3 분의 1을 해외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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