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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디샤주 제철소 건립 희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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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포스코가 인도 오디샤주에서 건설을 추진중인 제철소 프로젝트의 실낱같은 희망이 보인다. 우리 정부의 요청에 인도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지난 2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인도 차관급 외교정책안보대화(Foreign Policy and Security Dialogue)'에서 인도 오디샤주 포스코 제철소 건설 프르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인도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아닐 와드화 차관은 포스코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오디샤주에 120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립하기로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오디샤 주정부는 2010년부터 부지확보 작업에 나섰지만 불법 거주해 온 460여 가구의 반발과 환경 문제 등에 부딪힌 데 이어 현지 경쟁 업체가 포스코를 상대로 철광석 탐사권 추천 무효 소송을 제기해 인도 고등법원이 현지 업체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포스코 오디샤주 프로젝트는 지난 해 5월 인도 대법원이 고법 판결을 뒤엎고 탐사권 승인권이 정부 고유권한이라고 판결하면서 다시 힘을 얻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앞서 지난 1월 인도 환경산림부(MoEF)가 환경 관련 법적 문제를 해소하고 개발허가를 내주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포스코에 탐사권을 내주지 않아 사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신임 외교장관과 가진 회담에서도 포스코 제철소 사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전략대화 후 가진 만찬에서 인도의 고위급 인사들은 모디 정부는 과거와 다르다"면서 "이들은 저소득층 은행계좌 개설도 12월에 시행하려고 했지만 최근 시행에 들어갔을 만큼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우리 정부는 오늘 12월 26~30일 사이에 장관급 한인도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어서 인도 중앙정부는 늦어도 이 때까지는 답을 줄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조 차관은 또 우리 정부의 역점사업인 인도 정부의 소해함·자주포 교체사업과 대공방어체계 사업에서도 한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방산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인도 간의 방산협력은 소규모로 진행됐는데 인도의 소해함 도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면 한인도 간 방산협력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인도 차관급 외교정책안보대화는 2010년 한·인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양국 관계 미래 발전 논의, 지역·국제안보 환경 점검,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방안에 관한 의견교환을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이번 제4차 외교정책안보대화는 지난 5월 말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에 따른 인도 신정부 출범 이후 한·인도간 최초로 열린 고위급 협의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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