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유튜브 영상서
과거 '아픈 손가락' 발언에 "실패 인정"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에는 문 전 대통령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대화가 담긴 '평산책방 TV 시즌2'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탁 전 비서관과 경제 분야 관련 책을 소개하며 재임 시절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탁 전 비서관이 '부동산이 나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라는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자, 문 전 대통령은 "일단 실패했다고 인정해야죠.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고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문제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재임 기간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날 영상에는 문 전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에 대한 대화도 담겼다. 탁 전 비서관이 "재임 중에 펀드 하나 구매하셨죠?"라고 묻자 문 전 대통령은 "아직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이 "꽤 많이 올랐겠다"고 하자 문 전 대통령은 "아마도 (많이 올랐을 것)"라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뉴딜 펀드' 5종에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투자했다. 또 2019년 8월에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넣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들 펀드를 통해 얼마의 수익을 거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의 아픈 고백과 인정.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기대"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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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전 대통령 지난 2023년 4월 그의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고, 책방지기로서 직접 손님을 맞이해왔다. 이후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을 개설해, 책을 추천하고 게스트와 함께 책 관련 대화를 나누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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