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둘째날 5언더파 '노보기', 신지애는 공동 10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이언 샷이 완벽했다."
이정민(22ㆍ비씨카드)의 파죽지세다. 15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76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완성해 선두(7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은 무결점 플레이다.
이번 코스가 특히 역대 최장 길이로 조성되면서 장타를 구사하는 이정민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핀 근처에 꽂히는 정교한 아이언 샷까지 가동되면서 버디 사냥이 수월했다. 지난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기회다. 6월 한국여자오픈을 기점으로 최근 4경기에서 4위-6위-2위-1위를 차지하는 등 매 경기 우승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교정한 스윙이 시즌 중반 들어 톡톡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정민 역시 "샷 구질이 일정해졌다"며 "지금의 샷 감각이 이어진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날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쳐 선두로 출발한 장수연(20)은 마지막 18번홀(파4)의 트리플보기에 덜미가 잡혀 2위(6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상금랭킹 1위 김효주(19)와 장하나(22ㆍ비씨카드)가 공동 6위(4언더파 140타), 일본에서 건너온 신지애(26)는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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