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첫날 '4타 차 선두' 질주, 신지애 공동 2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수연(20)이 훨훨 날았다.
14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76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첫날 8번홀(파4) 샷 이글에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오전 조로 출발하는 행운이 출발점이 됐다. 2012년 김혜윤(25)이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기록한 66타를 2타나 경신했고, 무려 4타 차 선두에 나섰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4)까지 3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2, 3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 3개를 더했다. 8번홀에서는 특히 104야드 거리에서의 50도 웨지 샷이 그대로 홀인됐다. 장수연은 "근력 운동 위주의 체력훈련 덕분에 지치지 않고 플레이하면서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최근 우승에 가까워지는 기분"이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세영(21)이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68타)을 지휘하고 있는 선두권은 김하늘(26)이 공동 6위(3언더파 69타)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상금랭킹 1위 김효주(19)와 지난주 교촌 허니레이디스 챔프 이정민(22ㆍ비씨카드)은 공동 8위(2언더파 70타)에 있다. 신지애(26)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홍천(강원도)=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