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셋째날 4언더파 '1타 차 선두', 주은혜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최유림(23)이 선두다.
첫날부터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3라운드다.
최유림은 17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684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1년 정규투어에서 합류한 선수다. 이날은 특히 '컴퓨터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웨이트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비거리가 많이 늘어나면서 자신감까지 생겼다"는 최유림은 "위험 요소를 피하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하면서 "내일 역시 연습라운드처럼 혼자 라운드한다는 생각으로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전날 선두 주은혜(25)가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2위(6언더파 210타)를 지켜 챔피언조에서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선두권에는 '한국여자오픈 챔프'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3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2라운드에서 모처럼 5언더파를 몰아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지난해 상금퀸 김하늘(25ㆍKT)은 그러나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2위(1언더파 215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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