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삼성의 최형우(31)와 박석민(29)이 두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17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1회 1사 뒤 첫 타석에서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열세 번째이자 통산 749번째 두 타자 연속 홈런이다.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1사 볼카운트 3-2에서 KIA 선발 송은범(30)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일곱 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
이어 타석에서 선 박석민은 송은범의 초구 시속 144㎞ 직구를 걷어올려 타구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냈다. 전날 데니스 홀튼(35)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친 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본인의 시즌 여덟 번째 홈런.
최형우와 박석민의 홈런으로 삼성은 1회말 KIA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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