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입구에 9일 개장…한국문화 홍보 등 기존 휴게소와 차별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는 9일 오전 8시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영종대교 휴게소를 개장ㆍ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40.2km의 고속도로임에도 불구, 제대로 된 휴게소가 없어 도로를 통행하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국토부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 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존 영종대교 기념관을 리모델링해 휴게소를 개장한다고 설명했다.
휴게소 전면 광장에는 곰을 형상화한 24m 규모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국내 최초로 운영해 온 느린우체통(1년 후 배달)도 느린우체국으로 확대 운영해 잊혀가는 편지쓰기 문화를 복원하고 방문객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경인 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 등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 근처에 별도의 진입통로를 설치했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수도권에서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갈 때 이층구조인 영종대교의 아래층(하부도로)으로 진입해 이용할 수 있다.
휴게소 내 판매시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휘발유와 경유 주유가 가능한 주유소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방문객 추이에 따라 연장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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