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지하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현재 사고 원인 정밀 조사중"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전날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와 관련, 이번 연휴기간(3~6일)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 교통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근무자를 대상으로는 기본안전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살펴보는 한편 업무기강과 시설관리 상태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지하철·일반 철도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점검활동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면서 "개선 또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를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30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앞에 멈춰서있던 열차를 추돌했다. 3일 오전 12시17분 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며 4시30분 시설복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5시30분 첫 열차가 을지로입구역에서 출발한 이후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사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정밀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는 사고 즉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사고 직후 철도안전감독관을 파견해 현장 확인과 수습을 지원했다. 또 한국철도공사에는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도록 했으며, 버스 증차, 개인택시 부제해제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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