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거동 불편한 만성질환자 대상 찾아가는 방문진료 서비스 시행 주민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 면목4동에서 혼자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정모 어르신(여, 78)은 그동안 보행 장애로 혈압, 당뇨,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데 방문진료 서비스로 건강이 크게 호전됐다.
정 할머니는“걷는 게 힘들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는데 직접 와서 진료를 해 주니 너무 좋고 덕분에 병원 입원 치료까지 받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중랑구 보건소에서 취약계층 와상 및 거동 불편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방문진료 서비스’가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의료기관인 서울북부병원과 연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방문 진료 의료 서비스’는 병상에 누워 계신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힘든 구민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병원 진료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진료 의료 서비스’는 의사 1명,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된 방문 진료팀이 직접 환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혈압, 혈당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투약처방 등 건강관리 상담과 전문 진료를 하고, 필요 시 입원관리를 통해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구 보건소는 방문 진료대상 67명을 서울북부병원에 의뢰해 주기적인 진료를 하고 있으며, 대상자 발굴을 위해 자체 조사 이외에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건강지킴이 제도를 운영해 대상자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건강문제를 겪고 있고 거동이 불편해 병원 이용을 할 수 없는 주민은 중랑구 보건소에 방문진료 신청을 하면 된다.
중랑구 보건소 의약과(☎2094-0197)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