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까지 설비ㆍ전기시설 점검, 빗물감지시스템 추가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주민 불편 해소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이달말까지 분수, 벽천 등 수경시설에 대한 시설 점검과 보수를 진행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폭염 속에서 주민들에게 청량감과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 수경시설을 동절기 동안 점검ㆍ보수해 내년에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각 수경시설 설비와 전기시설을 점검, 누수방지를 위한 균열 조사를 한다. 우천시 빗물을 감지, 자동으로 가동을 중지하는 빗물감지시스템도 순화문화공원 벽천 등 4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중구에는 덕수궁 음악분수, 어린이공원 내 물놀이형 바닥분수(3개소), 가로변 성곽 벽천, 응봉공원 내 계류 등 다양한 형태의 수경시설 13개가 있다.
이 중 한국은행 앞 분수는 지난 5월 수조 방수공사와 기계실 누수 등을 보수했으며 연차적으로 시설 개선할 예정이다.
수경시설은 매년 5월초에서 9월말까지 5개월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력난으로 피크시간인 오전 10~11시, 오후 2~5시 가동을 중지하는 등 하절기 전력수급과 에너지절약에 동참했다.
또 여름철 어린이들 인기를 끌었던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용기간 동안 월 1회 이상 대장균, 산성도, 탁도 등 3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했다.
중구는 점검과 보수를 끝낸 후 내년 5월에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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