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출시한 1대1 맞춤형 랩상품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5월 출시한 '신한명품 프로 ETF랩 2.0'의 수익률이 기대보다 커 신한금융투자 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이후 이 상품의 6개월 평균누적수익률은 약 3%로 연환산 수익률은 6%에 달한다.
이 상품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리테일지점이나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센터의 자산운용 전문가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1대1로 설계,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용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모두 펀드매니저,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갖춘 전문인력들이다. 고객 옆에 있는 전문직원을 통해 고객 의사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어 특히 관심을 끈다.
회사 측은 "레버리지, 인버스, 지수형 등 ETF를 활용하므로, 강력한 시장대응력을 갖는 장점이 있다"며 "뿐만 아니라 거래비용이 주식이나 펀드에 비해 저렴하고, 거래세가 면제돼 비용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명품 프로 ETF랩 2.0은 ‘일반형’과 ‘전환형’ 두 종류다. 전환형은 일정수익률에 도달하면(6~8%수준) 안전자산(MMW, RP등)으로 전환해 운용되는 상품이다.
그 만큼 수익확보에 초점을 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일반형의 경우 기존 상품처럼 고객의 해지신청 전까지 운용된다.
이 상품은 선취 1.0%, 후취 1.4%(연 2.4%)의 랩 수수료가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과 5,000만원, 추가입금은 100만원부터 가능하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신한금융투자 리테일 지점·PWM센터 또는 신한은행 PWM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단, 신한은행에서 랩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신한금융투자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랩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신한명품 프로 ETF랩 2.0은 고객 접점에 위치한 리테일 지점·PWM센터의 자산운용 전문가를 통해 운용된다”며 “ETF의 특성상 지수 상승·하락의 비교적 간단한 판단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일정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은 계좌별 1대1 맞춤식 운용 상품이기 때문에 계좌간 수익률 편차가 크며 회사 측이 밝힌 평균누적수익률은 각 계좌 누적수익률의 단순평균이라는 점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