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 감소 속 올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별도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OCI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와 비교해 467억원과 2억원을 기록해 각각 8.6%, 89.4%에 감소했다며, TV 업황 악화가 실적 쇼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TV 수요 감소는 LCD 패널 업체뿐만 아니라 여기에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진국에서 태양광 수요 회복에 따른 모노실란 가격 안정화 기대감으로 주가는 바닥 대비 20% 상승했다"며 "하지만 3분기 실적에서도 볼 수 있듯이 LCD 업황 악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또 "내년 3월까지 LCD 패널의 가격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실적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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