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8일 HMC투자증권은 네이버 라인 가입자 및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며 NHN 분할 후 네이버에 대한 목표가 47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한우 연구원은 "라인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했고, 최근 일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2.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며 "올해 가입자 수 목표인 3억명은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가입자 수는 중복을 제외하면 약 4700만 명을 돌파했고, 태국 1800만명, 대만 1700만명, 스페인 1500만명, 인도 1400만명을 넘었다"며 "가입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남미로 확대되고 있다. 일일 메시지 전송 건수는 70억건에 달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행사에서 밝힌 7월 라인 매출은 41억엔으로 게임 26억엔, 스템프 10억엔, 기타 5억엔 등"이라며 "이는 한화 기준 약470억 원으로 지난 2분기 라인 매출액 1119억원 대비 높은 성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영상통화 기능과 라인 뮤직, 라인 몰, 라인 웹스토어를 추가하는 등 모바일에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광고인 라인 광고주도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존 게임·스템프 위주 매출이 점차 다각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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