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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관광사업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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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대표 "급변하는 환경 대응하라" 주문


아세아시멘트, 관광사업 하겠다고? 아세아시멘트 이훈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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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대표가 사업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오는 10월1일을 기점으로 분할, 신설되는 아세아시멘트의 사업목적에 주력사업인 시멘트 제조ㆍ판매를 포함해 총 35개의 항목을 설정하고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신설회사 사업목적에 ▲시멘트 제조 및 판매 ▲자동차 운수사업, 자동차관리사업 및 하역업 ▲의약품, 화공약품, 합성수지, 화학제품의 제조 및 판매 ▲제지 및 각종 지류가공에 관한 사업 등의 35개 항목을 설정했다. 사업목적에는 시멘트 회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종합관광, 휴양지 개발 및 운영, 위락, 요식업 ▲식품제조 및 판매업 ▲증권, 보험, 단자업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업 등도 포함됐다. 시멘트 제조와 판매를 주력으로 해 온 아세아시멘트가 이처럼 백화점식 사업목적을 갖춘 것은 주력사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 시켜야 한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대표는 평소 임직원들에게 "강한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 경우를 기업의 흥망성쇠를 통해 많이 봤다"며 "항상 긴장하고 정성을 다해 쉼없이 노력하고 준비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체질변화를 주문했다.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장기화된 불황에 시멘트업계의 시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사업 다각화를 부추기는 배경이다. 1997년 건설붐과 함께 6200만t을 기록한 시멘트 내수출하량(수요량)은 1998년 외환위기로 4500만t까지 추락하다 2003년 5830만t으로 상승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4430만t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 감소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708억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아세아시멘트는 올 1분기 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내수시장 침체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사업의 발굴이 절실해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48년 역사의 아세아시멘트가 불황속에서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려면 할 일을 재정비하고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는 강한 회사가 돼야 한다며 사업다각화를 주문했다"며 "이에 따라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신설회사의 사업목적을 기존 아세아시멘트의 사업을 기반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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