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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케인보다 중요한 '피안타율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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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케인보다 중요한 '피안타율 0.338'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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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매디슨 범가너가 아닌 맷 케인과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이 6일(이하 한국시간) 상대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비 때문에 치르지 못했다. 6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는 자연스레 바뀌었다. 기존 예고됐던 범가너 대신 케인이 마운드에 오른다. 범가너는 하루 뒤인 7일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미 케인과 5월 6일 AT&T파크에서 맞대결을 치렀다. 당시 승리는 케인이 거머쥐었다. 7.1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반면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8안타와 2볼넷을 내주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최고 구속 148km를 찍었으나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의 코너워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잦은 위기에 시달렸다.

류현진을 만나기 전까지 2패만을 기록했던 케인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더니 6월에도 1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6월 피안타율과 이닝 당 주자출루허용(WHIP)은 각각 0.204와 0.89밖에 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0.285와 1.47이었다.


류현진은 그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세 차례 맞붙어 총 6점을 허용했는데 피안타율이 무려 0.338이었다. 조심해야 할 타자는 단연 헌터 펜스다. 류현진으로부터 6안타(2루타 2개)와 1볼넷을 빼앗으며 4타점을 올렸다. 상대 타율은 무려 0.750이다. 마르코 스쿠타로(0.400)와 안드레스 토레스(0.444)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4할 이상의 타율을 뽐낸다. 버스터 포지도 0.375의 상대 타율을 선보이고 있어 신중한 승부가 요구된다.


한편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이날 경기 취소로 하루 휴식을 갖고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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