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세광고 출신 투수 윤정현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윤정현은 조만간 플로리다 주 새라소타로 이동해 몸 상태를 점검받고 마이너리그에 배치된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동국대를 중퇴한 윤정현은 2012시즌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여덟 번째 지명을 받은 왼손 투수다. 부드러운 투구 자세에서 커브를 주 무기로 던진다. 지난해 대학 정규경기 성적은 11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36이다.
지난해 1월 신분조회 없이 상원고 2학년 김성민을 영입해 비난을 받은 볼티모어는 이로써 1년 5개월여 만에 다시 한국 선수를 품게 됐다. 당시 대한야구협회는 볼티모어 스카우트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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