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의 시청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은 9.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분이 기록한 9.0%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초반 '여왕의 교실'은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풍부한 이야기와 아역배우들의 열연, 고현정의 색다른 변신은 차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시청률도 점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서현(김새론)의 가족사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아버지의 병실에서 어머니(이현경)에게 "숨 쉬고 있잖아. 의사가 뭐라고 맘대로 결정해? 아직 죽은 거 아냐"라고 울부짖었다. 아버지의 호흡기를 떼겠다는 결정에 정면으로 맞선 서현은 병실을 박차고 나갔고, 병실 앞에 있던 심하나(김향기), 은보미(서신애), 오동구(천보근)와 마주쳤다. 이후 서현은 이들을 등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또한 교실 방화사건과 마여진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고나리(이영유)는 반 친구들에게 사과하면서 유학을 결정했다. 6학년 3반 학생들은 그에게 유학을 만류하는 영상편지를 보냈고, 이에 고나리는 학교로 복귀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9.7%를, KBS2 '칼과 꽃'은 6.4%를 각각 기록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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